필자가 생각하는 노후 준비 자금 - 은퇴 설계에 대한 생각 | SOM`s의 투잡 가이드

우리는 경제 활동을 하는 20대 ~ 60대까지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영위하는 동안 모았던 돈으로 은퇴를 한 이후에 생활을 지속해야 합니다. 과거 설문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의 평균 은퇴 희망 나이는 70대이며 은퇴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적으로 6억 정도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설문조사 결과가 몇 년도 설문조사 결과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답은 2014년도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그럼 한 가지만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2014년도 이후 필자가 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인 2022년까지 물가 상승을 고려한다면 위 내용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요? 당연히 희망 은퇴 나이는 더 올라갈 것이며 필요 자금 또한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상승하는 주택 가격, 거침없이 상승하는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6억으로는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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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끼고 모으면서 힘들게 노후 자금을 마련했는데 노후에도 꾸준하게 계속해서 아껴 쓰며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생각하는 노후 자금이라는 주제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것과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에 가치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노후 준비 자금 썸네일

은퇴 자금에 대한 생각?

필자는 평일 혹은 주말에 항상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가끔은 어딘가에 소속되어서 취미 활동으로 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짧게 몇 개월 동안 하고 싶고 배우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 직원 분들과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곤 합니다. 필자가 이야기를 나누는 다양한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은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직장을 어디에 다니고 싶고,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지부터 언제 은퇴를 하고 싶고 은퇴 자금은 어느 정도가 필요할 것 같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필자가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의 연령은 대부분 20대 ~ 30대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실제로 경험상 90% 정도는 은퇴 이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수십 년 뒤에 일을 지금부터 고민하시는 분들이 당연히 많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필자는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한번 정도는 심각하게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필자가 생각하는 은퇴 자금을 계산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이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준과 맞지 않을 수 있으니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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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한 달에 생활비로 얼마를 지출하고 계신가요? 2022년 한 설문 조사 기관에 의하면 2인 부부가 자녀 없이 생활하는데 최저 생활비로 약 240만 원 ~ 25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부모로부터 독립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1인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았을 경우 대략 110만 원 ~ 120만 원 정도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기준치가 딱 최저 기준치가 되는 것입니다.

 

필자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 2030 세대가 이런 부분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월세, 휴대폰 비용, 공과금, 관리비 등 필수적으로 지출되는 부분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독립을 할 때부터는 최소한 110만 원 ~ 120만 원 정도의 생활비 지출이 필요하다는 것은 여러 설문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변 지인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례를 보면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110만 원 ~ 120만 원은 최저 비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필자는 최저 비용을 기준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필자가 글을 적는 시점으로 약 84세 정도 됩니다. 다만 필자는 이 부분에서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을 경우 90세 정도는 최소한 생각을 해두고 은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은퇴 설계를 해야만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한 달에 120만 원 정도의 생활비를 지출한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물가 상승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물론 우리가 받는 급여도 올라가겠지만 실제로 우리가 받는 급여보다 물가 상승률이 더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니 그 가정은 전제로 두고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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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25살부터 60세까지 약 35년 동안 경제 활동을 하고 60세부터 90세까지 30년 동안 사용할 은퇴 자금을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35년 동안 모은 돈 + 35년간 상승하는 물가 상승률, 또 30년 동안 사용할 자금 + 30년 동안 상승할 물가 상승률을 대략적으로 여러분들이 노트에 적어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60세 이후부터는 35년 동안 지출한 의료비에 몇 배 이상의 의료비가 지출될 가능성이 크며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생활비가 더 지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필자의 기준으로 한 달에 현시점에 120만 원 정도가 필요하고 자녀를 계속 키우지 않는다고 생각해봤을 때 35년 뒤, 또 30년 동안 상승하는 물가를 고려하면 한 달에 최소한 250만 원 ~ 3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또한 해외여행은 물론 사치스러운 여가 생활과 취미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입니다. 즉 일반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한다는 가정으로 250만 원 기준으로 30년을 계산하면 9억 원이 필요한 것이고 300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0억 8천만 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필자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가 희망하는 은퇴 나이는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을 지금 당장 생각한다고 하여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피하게 되는 것이며 주변 상황을 탓하게 되는 일이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후 국민연금과 개인적으로 준비한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 자체는 위 생활비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최근 2030 세대가 개인연금과 같은 금융 상품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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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2년 2월을 기준으로 30대 가구주의 평균 부채 비율이 1억 1천만 원이 넘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돈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필자는 이런 상황을 우리가 이겨내기 위해서는 절대 걱정이 되지 않는 2030 세대, 혹은 걱정이 되는 시기인 4050 세대부터라도 꾸준하게 돈이 들어올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본인이 일을 하지 않아도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과정을 연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나는 잘 알고 있는 분야가 없다.', '나는 그런 건 못한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등과 같은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통해서 자동화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가정에서도 교육해주지 않습니다. 부모님도 친구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스스로 찾아야만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학교에서는 정답이 있는 교육을 했지만 위와 같은 자동화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은 어느 누구도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절대로 이런 분야에 대해서 선천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고 처음부터 잘했던 사람도 없습니다. 지금 현재 프리랜서, 혹은 직장인 투잡으로 성공하신 분들을 보면 주변에서 환호받지 못하고 응원받지 못하고 관심도 받지 못했지만 끝까지 노력하신 분들이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이번 글을 통해서 은퇴 설계에 대한 조금의 생각 변화가 있다면 한 가지 한 가지씩 새롭게 준비하시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연금 가입해뒀어.', '나는 국민 연금만 있으면 돼', '나는 일찍 죽을 거야', '있을 때 쓰는 거야.'와 같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시간을 투자해서 여러 가지 것들을 준비하시어 성공적인 노후를 맞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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